KB운용 'RISE 삼전닉스 채권혼합50 ETF' 순자산 1조 돌파

상장 후 36영업일 만에 성과…채권혼합형 중 최단기

(KB자산운용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KB자산운용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의 순자산이 지난 20일 기준 1조 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월 26일 상장 이후 36영업일 만의 성과로, 국내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 사상 최단기간 1조원 돌파 기록이다.

이 상품은 앞서 상장 14영업일 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넘어선 지 한 달여 만에 또 1조원을 돌파했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채권을 통해 안정성까지 보강한 국내 최초 ETF 상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구조다. 총보수는 연 0.01%로, 장기 투자 시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핵심 흥행 요인으로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편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꼽힌다. 채권혼합형 ETF는 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위험자산 투자 한도와 무관하게 투자할 수 있다. 기존 한도를 모두 사용한 투자자도 주식 노출도를 추가로 높일 수 있다.

채권혼합형 ETF 시장의 성장세도 자금 유입을 뒷받침하고 있다. 채권혼합형 ETF 순자산은 최근 빠르게 증가하며 10조 원을 넘어섰다. 주식과 채권 결합 형태를 통해 변동성을 관리하면서 테마 투자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자 수요와 부합한 모습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반도체 산업의 장기 성장세를 전망하는 투자 수요와 연금 투자 수요가 결합하면서 자금 유입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반도체 투자 비중을 높이려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