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월급' 미래에셋운용 배당커버드콜 순자산 54% 증가

한·미·중 다양한 투자 지역에 공모펀드…ETF까지 투자 선택지 넓혀
미래에셋배당커버드콜액티브 설정 후 358%…14개년 중 2번만 손실

미래에셋자산운용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배당커버드콜 펀드 시리즈가 14년간 축적된 커버드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2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배당커버드콜펀드 시리즈 순자산은 17일 기준 4조 35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2조 8300억 원 대비 약 54% 증가한 수준이다.

2012년 첫 상품을 선보인 이후 축적된 운용 경험과 안정적인 트랙레코드가 투자자 신뢰로 이어지며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배당커버드콜액티브’를 포함해 총 6종의 배당커버드콜펀드를 운용 중이다. 한국, 미국, 중국 등 다양한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공모펀드와 ETF 등으로 투자 방식도 다변화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들 상품은 안정적인 인컴 수익과 자본 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배당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한편,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일정 수준의 현금 흐름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배당 수익과 추가적인 자본 차익을 함께 노리는 구조다.

대표 상품인 '미래에셋배당커버드콜액티브펀드'는 2012년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 357.5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교지수(KOSPI200 70%·MMI 30%) 수익률(181.02%)을 웃도는 성과다. 14년 운용 기간 중 손실을 기록한 해는 2번에 불과했다.

커버드콜 전략의 특성 상 주식 시장 급등 구간에 수익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지만, 미래에셋배당커버드콜펀드는 10년 이상 해당 전략을 운용해 온 전문가가 시장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옵션의 매도 비중과 행사가를 유연하게 조절해 이 단점을 극복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3월부터 9월까지 참조 지수(KOSPI200 * 70% + MMI * 30%)가 6개월간 40% 가까이 급등했을 때 해당 상품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했음에도 같은 기간 동안 40%의 수익을 거둬 참조 지수 수준의 성과를 기록해 타 상품과 차별화된 결과를 냈다. 최근 카카오페이증권을 신규 판매사로 확보하는 등 판매 채널도 늘렸다.

이 공모펀드를 ETF로 구현한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역시 2023년 상장 이후 누적수익률 162.44%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25년 하반기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에는 매월 최대 2% 수준의 특별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최근 해당 상품은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현경 AI금융공학운용부문대표는 “미래에셋배당커버드콜펀드 시리즈는 배당성장형 포트폴리오와 액티브한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장기 투자 성과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커버드콜 액티브 투자의 대표 운용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