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단기 향방 고민"…삼전·닉스 보합권 숨고르기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개장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에 전장 대비 0.95% 오른 6149.49에 장을 열었다. 2026.4.16 ⓒ 뉴스1 구윤성 기자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개장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에 전장 대비 0.95% 오른 6149.49에 장을 열었다. 2026.4.16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이란 휴전 협상 이후 질주했던 반도체주가 시장에서 부각된 단기 방향성 고민에 16일 숨을 고르고 있다.

오전 9시 21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1000원(0.09%) 내린 113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4~15일 2거래일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급등했으나 이날은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250원(0.12%) 오른 21만 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중에도 반도체주 다수가 힘을 쓰지 못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 시각) 브로드컴은 메타와 인공지능(AI) 칩 생산 확대 계약 체결 소식에 4.20% 올랐으나 ASML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주들 다수가 하락했다.

ASML(-2.41%)이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컨센서스 상단에 부합하는 정도에 그쳤다는 분석에 마이크론(-2.03%), 샌디스크(-5.58%) 등 반도체주들이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6% 상승에 그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반도체주의 단기 주가 향방을 놓고 고민이 좀 생기고 있는 듯하다"며 "오늘 국내 반도체주들은 연속 급등 여파와 맞물리면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