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남았다" 美·이란 전황 악화에 환율 1510원대 상승 출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나오고 있다.026.4.6 ⓒ 뉴스1 김민지 기자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나오고 있다.026.4.6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이란 전황 악화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상승 출발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5.1원 오른 1510.3원에 출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아시아 증시 전체가 중동발 불확실성 확대에 노출되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위험통화 대표 격인 원화 약세 압력 확대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국제유가 상승을 벤치마크로 원화 약세에 베팅하는 투기적 수요와 환율 상승을 우려하는 결제 수요 추격매수까지 더해질 경우 장중 1510원 중후반까지 고점을 높일 수 있다"고 짚었다.

주말 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은 휴전 진전 없이 상호 간 공격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발전소 공격 유예 시한이 48시간 남았다며 종전 합의를 재촉했지만, 이란은 거부 의사를 재차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에게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며, 합의가 없으면 이란의 발전소와 유정과 하르그 섬과 모든 담수화 시설을 폭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이란 중앙 군사령부는 트럼프의 위협에 대해 "무력하고 초조하고 균형을 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비판, 종전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겠단 입장을 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