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EB 오버행 부담에 6%대 급락[핫종목]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조감도. (HD 현대중공업 제공)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조감도. (HD 현대중공업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HD한국조선해양이 자회사 HD현대중공업(329180) 지분을 토대로 교환사채(EB) 발행에 나서면서 HD현대중공업 주가가 급락 중이다.

1일 오전 9시 34분 HD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2만 8000원(6.02%)내린 43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2만 80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31일 이사회를 열어 HD현대중공업(329180) 주식 561만 3704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교환사채 발행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HD현대중공업 전체 주식의 5.35%에 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의 교환사채 발행으로 HD현대중공업 주식 약 5%가 향후 시장에 출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환사채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자회사 등 주식으로 교환할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의미한다. 발행 회사 입장에선 낮은 이자비용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투자자는 만기 시 주가가 교환가격보다 높을 시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교환가격은 전날 종가 기준 주가에서 12.5~17.5% 할증된다. 이자율은 1% 이내, 만기는 5년이다.

조달 자금은 △친환경 선박 사업 확대 △해외 야드 생산설비 확충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 투자 △마스가 프로젝트 추진 등의 재원으로 쓰인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