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닉스·16만전자 동반 후퇴…외인 2.9조 순매도[핫종목](종합)

SK하이닉스 1월 27일 이후 최저치…삼전도 한 달 반 만에 최저
전쟁 장기화·터보퀀트 우려에 美 반도체 삭풍…외인 순매도 폭탄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80만 원대로 거래를 마치며 두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도 16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6만 6000원(7.56%) 내린 80만 70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7일(80만 원) 이후 최저치다.

삼성전자도 9100원(5.16%) 내린 16만 7200원에 마감하며 지난 2월 10일(16만 58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두 종목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였다.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1조 9815억 원, SK하이닉스를 9104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전체 외국인 순매도 금액이 3조 8473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75%가 두 반도체주에 집중된 셈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사태 장기화로 원자재 공급 불안이 반도체 생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에 30일(현지시각)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3% 급락했다.

전쟁 불확실성에 터보퀀트 우려까지 겹치면서 지수 구성 종목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9.88% 급락했다. 엔비디아(-1.40%), ASML(-3.00%), 인텔(-4.50%) 등 주요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