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불안, 배터리 재평가"…2차전지株, '나홀로 질주' [핫종목]
LG엔솔 등 2차전지 관련주만 '빨간불'
에너지 저장·공급원으로서 가치 재조명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에너지 안보'의 핵심축으로 떠오른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3시 기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일 대비 1만 500원(2.66%) 오른 40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삼성SDI(006400)(1.36%), LG화학(051910)(2.08%), 포스코퓨처엠(003670)(2.15%), SK이노베이션(096770)(0.90%) 등 시총 50위권 내에서도 상승세를 보이는 유일한 종목이 모두 2차전지 관련주다.
전쟁 리스크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전력을 저장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산업이 국가 전략 자산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김주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속 방산, 에너지 안보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며 "2차전지는 에너지 저장·공급원으로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엘앤에프(066970) 등 주요 소재 기업들의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과 더불어 리튬 가격의 반등 소식은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캐즘)에도 불구하고, 신규 먹거리인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 기준 북미 지역 ESS 생산 능력 전망치를 기존 47GWh(기가와트시)에서 60GWh로 상향조정한다"며 "북미 지역 ESS 수요가 늘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도 공격적으로 ESS 라인전환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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