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쇼크' 코스피 1% 약세 5487 마감…코스닥 강보합[시황종합]

국제유가 급등·환율 1490원대…개인 2.4조 매수 '방어'
대형주 약세, 원전주 강세…코스닥 기관 매수로 0.4%↑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96.01포인트(1.72%) 하락한 5,487.24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2.50원(0.84%) 상승한 1,49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3.13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대형주 중심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코스피가 5400선으로 내려앉았다. 개장 직후 3%대 급락했지만, 개인이 2조 원 이상 사들이면서 1%대로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은 기관 중심 매수로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96.01p(-1.72%) 하락한 5487.24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 직후 3%대 급락해 5400선을 이탈했지만, 개인이 2조 4584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1%대로 낙폭을 축소했다.

기관은 1조 331억 원, 외국인은 1조 4654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약세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0.46달러로 8.48달러(9.2%) 상승해 마감했다.

이에 달러화 강세가 재현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대비 12.5원 오른 1493.7원으로 마감했다.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고 달러·원 환율이 1490원대 진입한 것은 지난 9일과 같지만, 코스피가 장중 8% 급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당시와 다르게 낙폭을 최소화했다.

이는 변동성 장세에서 증시로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반도체 등 주도주의 견조한 이익 체력이 유지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005930)(-2.34%), SK하이닉스(000660)(-2.47%), 현대차(005380)(-0.77%), LG에너지솔루션(373220)(-4.04%) 등 시총 상위 대형주는 하락했으나,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유가 급등에 따른 대체 에너지원 수혜,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등으로 대우건설(047040)(17.78%), 현대건설(000720)(5.07%). 두산에너빌리티(034020)(2.61%) 등 원전주가 강세를 보였다. 수소연료전지 테마주로 분류되는 SK이터닉스(475150)(5.76%)도 전날 상한가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56p(0.40%) 상승한 1152.96으로 마감했다.

기관은 2754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84억 원, 개인은 1308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141080) 9.42%, 에이비엘바이오(298380) 3.75%, 펩트론(087010) 2.59%, 코오롱티슈진(950160) 2.18%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4.75%, 리노공업(058470) -3.65%, 에코프로비엠(247540) -3.24%, 알테오젠(196170) -2.95%, 삼천당제약(000250) -1.9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18% 등은 하락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