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 코스피 2% 약세…개인 매수로 낙폭 축소[개장시황]

개장 직후 3% 하락 5400선 무너져…개인 6111억원 매수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브렌트유 100달러 돌파

코스피가 유가 급등에 3% 하락 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583.25)보다 170.86포인트(3.06%) 하락한 5412.39,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48.40)보다 26.12포인트(2.27%) 내린 1122.28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81.2원)보다 9.4원 오른 1490.6원에 출발했다.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13일 코스피가 3%대 약세로 출발했지만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로 낙폭을 줄였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이 지속으로 국제유가가 100달러 다시 돌파하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7.28p(-2.10%) 하락한 5465.97을 가리키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3%대 낙폭을 보이며 5400선이 무너졌으나, 개인 매수세로 상승했다.

개인은 6111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182억 원, 외국인은 385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2.45% 하락한 18만 33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2.47% 떨어진 90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 -4.43%, SK스퀘어(402340) -2.71%, 현대차(005380) -2.3% 등 다른 시총 상위종목도 약세다.

이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9.2% 오른 배럴당 100.46달러로 마감하며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7% 상승한 배럴당 9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종가 대비 9.4원 오른 1490.6원으로 출발했다.

인플레이션 심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시기 지연 등에 대한 전망이 맞물려 미 국채2년물 금리가 8.8bp 상승한 3.740%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는 3.1bp 상승한 4.260%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1.56%), S&P500 지수(-1.52%), 나스닥 종합지수는(-1.78%)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떨어진 2만2311.98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p(-0.87%) 하락한 1138.40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277억 원, 개인은 393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0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141080) 6.42%, 펩트론(087010) 2.59%,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16%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6.17%, 에코프로(086520) -4.18%, 리노공업(058470) -3.99%, 알테오젠(196170) -3.22%, 삼천당제약(000250) -2.29%, 코오롱티슈진(950160) -1.5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53% 등은 하락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