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 신용융자 담당임원 간담회…"리스크 관리 강화"

"현재 관리가능한 수준…투자자 보호·변동성 확대 대비"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134.11포인트(2.42%) 상승한 5,666.7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7.51포인트(1.54%) 상승한 1,155.19에, 원달러환율은 3.40원(0.23%)상승한 1,47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3.11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금융감독원이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신용융자 등이 레버리지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에 관해 증권사에 선제적인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금감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주요 11개 증권사 신용융자 담당 임원과 레버리지 투자 관련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황선오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은 "현재의 신용융자 및 반대매매 규모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레버리지 투자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자 보호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6일 현재 신용융자 규모는 32조 8000억 원으로 시가총액 0.6% 수준이다. 3월 첫째 주 레버리지 투자(신용융자·증권담보대출·미수거래)의 일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839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64조 원 대비 0.13% 수준이다.

금감원은 증권사가 신용융자 등 레버리지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변동성 확대에 선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용공여 등의 투자 한도를 자체 점검하고, 리스크 관리 업계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등 리스크 관리체계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일부 증권사는 자기자본 이내에서 투자자 신용공여, 기업 신용공여, 전담중개업무(PBS) 신용공여, 여유한도 등 항목별로 한도를 구분 관리하고 항목별로 세분화해 리스크를 관리 중이다.

금감원은 투자자를 부추길 수 있는 신용융자 금리 조정 또는 수수료 이벤트도 신중하게 운영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증권업계는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금감원의 문제 인식에 공감하면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조치를 통해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 및 시장 안정 측면에서 필요한 대응 방안의 시행 여부를 지속해서 검토할 계획이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