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태에 AI 투자 위축 악재까지…삼전·닉스 7%대 급락[핫종목]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한 가운데 이란 사태 장기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반도체주가 급락 중이다.

9일 오전 9시 7분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만 3800원(7.33%) 내린 17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6만 5000원(7.03%) 내린 85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이란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고용악화 지표가 발표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3대 지수도 동반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5%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1.33%, 1.59%씩 밀렸다.

여기에 오라클, 오픈AI가 텍사스주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철회했단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93% 내렸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라 유조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되고 중동 산유국들이 잇달아 감산에 돌입해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주 35% 폭등해 주간 기준으로 1983년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8일(현지시각) 오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선물은 20% 폭등해 108달러를 돌파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