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홈플러스에 운영자금 1000억 선집행 의사 밝혀

새 관리인 하 새 계획안 땐 추가 1000억원 대출 의사
회생법원 의견조회 회신

과거 대전 서구 탄방동 홈플러스 탄방점 전경. 2020.10.7 ⓒ 뉴스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에 긴급운영자금(DIP) 1000억 원을 선집행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산업은행, 메리츠금융그룹의 협조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다른 이해관계자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먼저 자금 투입에 나서겠다고 전향적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24일 MBK에 따르면 최근 MBK는 서울회생법원 제4부(재판장 정준영)에 보낸 의견조회에 이같이 회신했다.

MBK는 새 관리인 하에 새로운 회생 계획안이 제출될 경우 정책금융기관 대신 1000억 원을 추가 대출해 총 2000억 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노동조합 측은 현 관리인인 김광일 MBK 부회장을 교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MBK는 홈플러스가 3000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DIP 대출에서 정책금융기관 산업은행과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각 1000억 원씩 부담하면 나머지를 책임지겠단 입장이었다. 하지만 산은과 메리츠가 호응하지 않으며 홈플러스 청산 절차를 밟게 될 우려가 커지자 MBK가 타 주체들의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1000억 원을 우선 집행하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