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AI용 MLCC 가격 인상 가능성…13% 강세[핫종목]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제품. 500cc 와인잔에 가득 채운 MLCC 가격은 3억 원에 달한다. 2024.10.30 ⓒ 뉴스1 한재준 기자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제품. 500cc 와인잔에 가득 채운 MLCC 가격은 3억 원에 달한다. 2024.10.30 ⓒ 뉴스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기(009150)가 설 연휴 이후 개장 첫날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인상 전망에 힘입어 13%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40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4만 1500원(13.41%) 오른 35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5만 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AI 인프라 확산에 따라 삼성전기의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세계 최대 MLCC 공급업체인 일본 무라타 제작소는 지난 17일 인터뷰를 통해 AI 서버용 MLCC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고 있다며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기의 MLCC 가동률은 90~95% 수준에 근접해 있어 추가적인 가동률 상승을 통한 실적 개선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의 핵심 변수로 AI 서버향 고사양 MLCC의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고, 이번 무라타 제작소의 가격 인상 가능성 언급은 시장이 기대해온 가격 인상 흐름이 현실화되는 신호"라며 "향후 삼성전기 실적 상향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