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성장주 투심 약화에 1.3원 오른 1441.5원 출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성장주 투자심리 약화를 반영해 1440원 초반 상승 출발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원 오른 1441.5원에 출발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엔화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 강화로 하락 중이었으나 이날은 상승했다.

간밤 인공지능(AI) 공포 트레이드가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을 연출하면서 전날 5500포인트(p) 돌파에 성공한 코스피도 차익 실현 매물 소화에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날 삼성전자가 18만 원을 넘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도 장 초반 5550선을 돌파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당장 코스피 하락이 역송금이라는 실수요로 연결되진 않겠지만 주가 하락은 롱심리를 자극하는 심리적 요인"이라고 했다.

이어 "여기에 이번 주에만 환율이 30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달러 실수요가 적극적인 매수 대응을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장중 달러·원 반등을 점치게 한다"고 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른 달러화 반등에도 엔화 강세에 동조하며 하락했다.

설 연휴를 앞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 출회되는 가운데 증시 호조로 외국인 주식 순매수까지 겹치며 9.9원 하락한 1440.2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