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5400선 돌파…17만전자 힘에 '역대 최고치'[개장시황]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0.90p(1.32%) 상승한 5425.39, 코스닥은 7.68p(0.69%) 상승한 1122.55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2.12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 강세에 코스피가 5400선까지 돌파했다. 6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12일 9시 21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64.72p(1.21%) 상승한 5419.21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5427.89까지 터치하며 지난 4일(5376.92)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은 541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279억 원, 기관은 40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1월 고용 지표 호조에도 시장 해석이 엇갈리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0%, 나스닥 지수는 0.16% 각각 하락했다.

1월 미국 비농업 부문의 고용은 전월 대비 13만 명 증가, 시장 예상치(7만 명) 2배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농업 고용 수정치가 하향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고용 둔화 지표들이 많아 안심할 수 없단 시각에 증시는 초반 강세를 뒤로 하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8% 오르며 역대치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엔비디아 HBM4 공급선에서 배제됐단 보도를 부인하며 9.94% 올랐다. 엔비디아(0.78%), 브로드컴(0.68%)은 강보합이었으나 TSMC(1.86%), 램리서치(3.76%) 등은 상승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000660) 2.79%, 삼성전자(005930) 2.09% 등 반도체주가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마켓에 이어 정규장에서도 사상 최초로 17만 원대를 돌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스퀘어(402340) 4.89%, LG에너지솔루션(373220) 1.53%, 삼성전자우(005935) 1.29%, KB금융(105560) 0.18% 등은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2.83%, 현대차(005380) -1.87%, 기아(000270) -0.37% 등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주가 폭등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는 고유의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한국 증시 이익 모멘텀이 여타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지속함을 감안하면 반도체 등 소수 종목이 코스피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3p(0.03%) 상승한 1115.20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729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88억 원, 외국인은 131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 1.58%, 코오롱티슈진(950160) 1.0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6%, 에코프로비엠(247540) 0.25%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 -1.3%, HLB(028300) -1.15%, 에코프로(086520) -0.66%, 삼천당제약(000250) -0.59%, 리가켐바이오(141080) -0.55%,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48%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5원 내린 1448.6원으로 출발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