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5300선 아래로…반도체株 일제히 약세 [개장시황]

반도체↓·배당주↑…"업종 간 순환매, 손바뀜 빈도 늘어나"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94p(0.15%) 하락한 5293.75, 코스닥은 5.42p(0.49%) 상승한 1120.62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2.11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국내 증시를 이끌던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가 5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2.7%), 샌디스크(-7.2%) 등 반도체 대장주가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12월 미국 소매판매 지수 부진, 일부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매파적인(통화긴축선호) 발언, 1월 고용지표 경계심리 등이 차익실현 욕구를 키우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37p(-0.69%) 하락한 5265.32를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5314.21선까지 상승했지만 외국인 매도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관은 817억 원, 개인은 258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41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105560) 2.6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8%, 기아(000270) 0.45% 등은 상승했다.

KB금융을 비롯해 JB금융지주(4.7%), 제주은행(006220)(4.6%), 우리금융지주(316140)(3.23%), 하나금융지주(086790)(3.03%) 등이 일제히 강세다.

SK스퀘어(402340) -3.31%, SK하이닉스(000660) -2.85%, 삼성전자(005930) -1.75%, 삼성전자우(005935) -0.61%, 현대차(005380) -0.52%,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1%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한미반도체(042700)(-2.21%), 원익IPS(-2.3%), 제주반도체(080220)(-2.3%) 등 반도체 소재·부품주도 일제히 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 간 순환매, 손바뀜의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보니, 어제의 주가 상승이 오늘의 주가 상승을 담보하기가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21p(-0.38%) 하락한 1110.99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81억 원, 개인은 156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3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8%, 알테오젠(196170) 2.25%, 리가켐바이오(141080) 2.24%, HLB(028300) 1.92%, 코오롱티슈진(950160) 1.39%, 삼천당제약(000250) 0.97%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2.0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8%, 리노공업(058470) -1.76%, 에코프로비엠(247540) -0.9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내린 1459.0원에 출발했다.

엔화에 이어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 압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