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강세에 달러·원 환율 0.3원 내린 1459원 출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기술주 위험선호 둔화에도 중국인민은행(PBOC)의 위안화 강세 용인 신호에 하락 출발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내린 1459.0원에 출발했다.

엔화에 이어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 압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위안화 환율을 고시하면서 달러·위안 하락을 용인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발신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에 원화, 싱가포르 달러 등 아시아 통화도 위안화 고시 환율이 발표되는 오전 10시 15분을 전후로 달러·위안 하락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민 연구원은 "수급적으로는 다음 주 설 연휴를 앞둔 막바지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고점 매도 소화되며 장중 하락 압력 우위에 일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에 하락 개장한 이후 일본 엔화 강세 동조,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연휴를 앞둔 네고 물량 출회 등에 1.2원 하락한 1459.1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