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급등했지만"…프리마켓서 삼전·SK하닉 약보합

HBM 시장 경쟁 우려에 마이크론 하락 마감
"조정 시 주도주 중심 매수 전략 적절"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8.90포인트(4.10%) 오른 5298.04,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6.78포인트(4.33%)상승한 1127.55로 장을 마쳤다. 2026.2.9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간밤 뉴욕 증시에서 오라클이 급등하는 등 인공지능(AI)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국내 반도체주는 전날 상승에 대한 부담에 약보합세다.

10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10분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3000원(0.34%) 하락한 88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06%), 한미반도체(042700)(-0.35%)도 하락세다.

프리마켓 전종목은 0.61%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AI 수익성 불안이 과장됐다는 인식으로 오라클(9.6%), MS(3.1%), 엔비디아(2.5%) 등이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 올랐다.

다만 국내 반도체주 주가와 흐름을 같이 하는 마이크론(-2.8%)이 HBM 시장 경쟁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밀릴 수 있다는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AI주 중심의 나스닥 강세 효과, 기대인플레이션 진정에 따른 미 10년물 금리 4.2%대 하회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중에는 전일 폭등과 오늘 장초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 속 개별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업종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주 중 미국 고용과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미국 AI주 수익성 불확실성 재확대 등으로 국내 증시가 하방 압력에 직면하게 되더라도, 조정 시 주도주 중심의 매수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