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빡하면 최고치" 금·은·동 랠리에…올들어 ETF 순자산 총액 2.2조↑
올해 금·은·구리 ETF 15개 순자산총액 2조 2125억원 증가
"연준 완화 기조 지속되면 연내 금값 6000달러도 가능"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원자재 최고치 랠리가 이어지면서 금·은·동(구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규모가 커지고 있다. 자산 가치가 오르고 투자자 수요도 몰리며 올해 들어 순자산 총액이 2조 원 넘게 늘었다.
28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은·동 관련 ETF 15개의 순자산 총액 증가액은 2조 2125억 원으로 집계됐다.
늘어난 규모가 가장 큰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8837억 원)으로 집계됐고, KODEX은선물(H)(6022억 원), TIGER KRX금현물(2969억 원), TIGEFR 구리실물(956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금·은·동 관련 ETF 중 KODEX 골드선물인버스(H)에서만 2억 원이 순감했다.
이들 상품의 순자산 총액이 크게 늘어난 건 원자재 랠리가 이어진 영향이다. 금·은·동값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펀드 규모가 커진 가운데 투자자 유입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금·은 가격은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으며 고공행진 중이다. 달러 가치 하락에 대응하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도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
전력의 생산·송전·사용 전 과정에서 필수적인 구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전기차 등 첨단산업 확대로 수요가 늘고 있다. 2024년까지 글로벌 전력 수요가 50% 증가하리란 전망까지 나오며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국제 금 선물 2월물 가격은 종가 기준으로 올해 41.84% 올랐다. 전날 종가도 5082.5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 선물 3월물 가격도 63.59%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구리 현물도 5.52% 상승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한 금 가격은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 연내 6000달러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은이 속한 귀금속과 구리가 속한 산업금속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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