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오천피 돌파, 단기반등 아닌 중장기 흐름…추세 랠리 이어진다"
"新정부 출범 후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단계적 도약"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첫 5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국내 증시가 상대적 저평가 국면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거래소는 27일 "2025년 이후 국내 주식 시장이 111.9% 상승한 건 신정부 출범 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수 상승과 함께 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밸류에이션 지표도 동반 개선되며, 상대적 저평가 국면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24년 말 9.28배로 주요국 중 최저였던 한국 PER은 이날 기준 16.73배로 중국(14.25배)을 넘어섰고, 독일(17.94%)과 일본(19.12배) 수준을 따라잡았다. PBR 역시 0.90배에서 1.95배로 늘었다.
특히 이날 코스피 종가는 4000선을 최초 돌파한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3개월 만에 5084.85포인트(p)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204조 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오천피' 돌파 배경으로 △정부 정책 기대감 지속 △순환매 장세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확대를 꼽았다.
4000선 돌파 때는 경기 회복 및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되는 성격이 강했던 반면, 5000선 돌파에는 수출 확대와 기업 실적의 가시적인 개선이 실질적으로 확인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단 것이다.
이외에도 주주환원 확대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자본시장 체질 개선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이번 지수 상승이 단기적 반등이 아닌 중장기 상승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고 봤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지속에 따라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확대되고,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확산 등으로 추가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및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은 경계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천피' 달성을 기념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2월 초 개최할 예정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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