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무궁화신탁 대출 논란에 7%대 약세 [핫종목]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에 1500억원 대출 주선

SK증권 여의도 사옥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SK증권(001510)이 비상장사 주식인 무궁화신탁을 담보로 대출해준 돈을 날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7% 넘게 하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50분 기준 SK증권은 전일 대비 53원(7.31%) 내린 672원에 거래 중이다. SK증권 우선주도 6.71% 하락세다.

이날 SK증권은 입장문을 통해 "무궁화신탁을 대상으로 이뤄진 3차례의 대출은 법규와 내규를 준수한 적법한 절차였다"며 "우량한 재무 상태와 외부 평가를 근거로 정상적인 리스크 관리 하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SK증권은 지난 2023년 6월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에게 1500억 원 대출을 주선했고, 이 중 869억 원을 직접 빌려줬다.

담보는 오 회장이 보유한 무궁화신탁 경영권 지분(50%+1주)였다. 이후 비상장사 담보대출을 구조화해 기관과 개인에게 440억 원 가량을 재판매(셀다운)했다.

이후 대출 집행 5개월 만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고, 유동성 없는 비상장사 주식을 담보로 했기 때문에 채권 회수 절차를 밟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원금을 상환받지 못한 고객에게 투자금 30%(132억 원)를 가지급금 형태로 지원했다.

SK증권은 대출 회수를 위해 무궁화신탁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