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축제' 코스피 대형주는 숨고르기…SK하이닉스 4%↓
코스닥에서 2.6조 산 기관…코스피에선 1.5조 팔아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코스닥이 7% 넘게 급등하면서 시장의 수급은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옮겨갔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이 일제히 급등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코스피 상승을 이끌어온 종목은 약세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조 5000억 원이 넘는 순매도세를 기록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2조 6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피 대형주의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주를 주도한 바이오,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코스피지수를 5000포인트(p)까지 끌어올렸던 대형주들은 잇달아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엔비디아와 AMD의 품질 테스트를 최종 통과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호재도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도 단숨에 1440원대로 하락하면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부추겼다.
SK하이닉스(000660)는 4% 넘게 내렸고, 현대차(005380)는 3.43% 하락 마감했다.
또 HD현대중공업(329180)(-3.51%), HD한국조선해양(009540)(-2.75%), HD현대(267250)(-2.61%) 등이 내렸다.
코스닥은 시총 상위 50위까지 하락한 종목은 현대무벡스(319400)(-5.96%) 뿐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19.91%), 에코프로(086520)(22.95%) 등 이차전지 관련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5.97%), 로보티즈(108490)(12.88%) 등 로봇주가 급등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으로 수급이 집중되며 시총 상위 테마인 바이오텍, 로봇, 배터리 모두 강세였다"며 "첫 바이오펀드인 '임상3상 특화펀드' 운용사 모집 시작 소식과 휴머노이드 로봇발 로봇·배터리 기대감도 유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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