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2.6조 폭풍 매수"…코스닥, 2000년 버블 이후 '최고치'

레인보우로보틱스 26%·에코프로 22% 급등

코스닥이 4년 만에 '천스닥'을 돌파한 가운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공판에 코스닥 지수가 나오고 있다. 2026.1.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기관의 역대급 순매수세에 코스닥 지수가 2000년 'IT 버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급등세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0.48p(7.09%) 상승한 1064.41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2000년 9월 6일(1074.10) 이후 25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코스닥은 이른바 '닷컴버블' 직전인 지난 2000년 3월 10일 2925.5까지 올랐고 그해 닷컴버블이 터지면서 연말까지 80% 폭락했다. 2001년 1월 2일 장 중 502.50까지 하락하며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4311억 원, 기관은 2조 6009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2조 9072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수도, 개인의 순매도세도 사상 최고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일제히 강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5.97%, 에코프로(086520) 22.95%,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1.72%, 에코프로비엠(247540) 19.91%, 코오롱티슈진(950160) 13.0%, 리가켐바이오(141080) 11.87%, 펩트론(087010) 10.24%, HLB(028300) 10.12%, 삼천당제약(000250) 8.75%, 알테오젠(196170) 4.77% 상승했다.

한편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48포인트(p)(0.81%) 하락한 4949.59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 7150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85억 원, 기관은 1조 5423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