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레버리지 사자" 금융투자 교육사이트 마비…기관 순매수 역대 최대

"기록적인 순매수세" 기관 2조원 코스닥 '사자'

접속자 몰리며 마비된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코스닥 레버리지에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 수요가 커지며 금융투자협회 온라인 교육 사이트가 오전 한때 마비됐다. 기관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사상 최대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0.48p(7.09%) 상승한 1064.41로 장을 마감했다. 2000년 9월 6일 종가(1074.10) 이후 25년 4개월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15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KODEX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22% 넘게 상승 마감했다.

이제라도 코스닥 레버리지에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강해지면서 금투협 온라인 교육 사이트도 마비됐다.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려면 1시간가량의 금투협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 이수 후 부여받은 수료 번호를 증권사에 등록해야 레버리지 ETF와 상장지수증권(ETN) 등 고위험 파생결합증권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기관의 순매수세 역시 사상 최고치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2조 6009억 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에 기록한 사상 최대 순매수세(9873억 원)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준이다.

코스피가 당초 목표로 했던 5000선을 돌파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추가 상승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할 것이란 기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코스닥 3000선 돌파를 위한 제도 개선에 착수해야 했다고 제안했다.

금융당국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도 본격 가동된다. 코스닥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에 세제혜택을 강화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의 장기 투자자금을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