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달러·원 환율, 엔화 초강세 동조…1440원대 추가하락"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우리은행이 26일 달러·원 환율이 엔화 초강세에 동조해 1440원대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예상 범위는 1438~1450원으로 제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일 외환시장 정책 공조 우려가 촉발한 엔화 강세를 쫓아 갭다운 출발 후 장중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말 간 일본과 미국이 엔화 추가 약세를 차단하기 위해 정책 공조에 나설 수 있다는 진단이 엔화 초강세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새벽 시드니 장에서도 달러·엔이 큰 하락하면서 아시아장에서 엔화를 기점으로 아시아 통화 동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엔화 약세 구간에서 동조화가 강했던 달러·원도 역외 롱스탑과 역내 추격매도 유입에 하락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민 연구원은 "달러를 쟁여 놨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 규모에 따라 저점이 정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 역내 저가 매수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패턴화되어 있는 장 초반 증권사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는 오늘도 수입업체와 더불어 적극적인 매수대응으로 일관할 공산이 크다"고 했다.

이어 "누적되어 있던 역외 투기성 롱플레이가 많지 않아 롱스탑 규모가 크지 않고, 수출업체 추격매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NDF(역외선물환) 종가 수준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