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피 찍고 숨 고르는 코스피…코스닥은 0.6% 더 오르면 '천스닥'[시황종합]

코스피, 0.76% 상승한 4990.07 마감…개인 7267억 순매도
코스닥 2.43% 오른 990선…'약 1조' 기관 역대 최대 순매수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54p(0.76%) 오른 4990.07, 코스닥은 23.59p(2.43%) 오른 993.94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원 내린 1465.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1.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가 '오천피'(5000포인트)를 찍고 숨 고르기에 들어섰다. 반면 코스닥은 2%대 급등하며 '천스닥'(1000포인트)을 목전에 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54(포인트)p(0.76%) 상승한 4990.07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중 5021.13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오후 한때 약보합을 기록하는 등 상승폭을 축소했다.

개인은 7267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340억 원, 기관은 4916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받쳤다.

기존에 국내 증시를 이끌던 반도체, 자동차주 힘이 떨어진 가운데 가상자산법 2단계 법안 내달 발의 예정이란 보도로 네이버(8.35%), 카카오페이(29.89%) 등 IT 기업들이 오르며 순환매가 나타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034020) 3.67%, HD현대중공업(329180) 2.28%, SK하이닉스(000660) 1.5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35%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3.59%, 기아(000270) -3.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64%, LG에너지솔루션(373220) -1.2%, 삼성전자(005930) -0.13%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 부장은 "코스피는 5000선 도달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선 모습"이라며 "올해 코스피에서 가장 뜨거운 상승을 보여준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승이 가팔랐던 만큼 급등 업종의 차익실현 이후 순환매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3.58p(2.43%) 상승한 993.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998.32까지 오르며 1000선 달성을 눈앞에 뒀다.

다음 거래일에 6.07p(0.61%)만 올라도 '천스닥'을 이루게 된다. 코스닥은 약 4년 전인 지난 2022년 1월 6일(1003.01)을 마지막으로 1000p를 밑돌고 있다.

이날 기관은 9874억 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외국인도 866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358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전부가 상승 마감했다.

삼천당제약(000250) 13.74%, 리가켐바이오(141080) 12.32%,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0.24%, HLB(028300) 7.7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7.58%, 코오롱티슈진(950160) 6.81%, 펩트론(087010) 6.05%, 알테오젠(196170) 4.73%, 에코프로비엠(247540) 1.1%, 에코프로(086520) 0.86% 등이 올랐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