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알테오젠 시총 5.7조 증발…역대 두 번째 폭락[핫종목]
(종합)22.35% 하락한 37만 3500원 마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이 22% 이상 고꾸라졌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10만 7500원(22.35%) 하락한 37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알테오젠은 지난 2020년 6월 3일(24.7% 하락)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5조 7000억 원 넘게 증발했다. 전날 25조 7363억 원에서 이날 19조 9844억 원으로 줄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물량을 던졌고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6303억 원, 외국인은 3548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6452억 원 순매수했다.
앞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가 '기존에 체결한 계약과 유사한 수준'의 딜이 곧 있을 것이라고 발언하자 시장 기대가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계약을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작은 계약 규모가 공개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알테오젠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자회사 테사로(Tesaro)와 'ALT-B4'를 활용한 '도스탈리맙' 피하주사(SC) 제형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00만 달러(약 300억 원)의 계약금을 수령한다. 개발단계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2억 6500만 달러(약 3900억 원)를 받는다. 상업화 이후에는 제품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JPMHC 발표에서 '이전 규모 수준의 딜'이라는 언급 때문에 시장은 작년 3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1조 9000억 원대 계약을 기대했던 것 같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번 GSK 계약은 우리의 기대치가 높았던 것이지 기술이나 시장성 관련 열위 조건이 반영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아스트라제네카 계약과) 총 계약 규모가 다른 만큼 공개되지 않은 로열티에서 차이가 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알테오젠 외에도 펩트론(087010)(-13.21%) 리가켐바이오(141080)(-12.5%) 에이비엘바이오(298380)(-11.89%) 등 바이오 종목이 대부분 급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이 22% 이상 하락하자 지수도 흔들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5.08포인트(p)(-2.57%) 하락한 951.29로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 종목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 ETF는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9.99%)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9.15%) △RISE바이오TOP10액티브(-8.83%)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8.76%) △HANARO 바이오코리아액티브(-8.64%)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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