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단위 계약 기대했는데" 알테오젠, 16% 급락…바이오株 '와르르'[핫종목]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APAC 트랙 발표를 진행한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 (알테오젠 제공)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APAC 트랙 발표를 진행한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 (알테오젠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알테오젠(196170) 주가가 16% 이상 급락하고 있다. 시장 기대보다 계약 규모가 작다는 평가가 나온 탓이다.

21일 오전 10시 15분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7만 8500원(16.32%) 하락한 40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가 '기존에 체결한 계약과 유사한 수준'의 딜이 곧 있을 것이라고 발언하자 시장 기대가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계약을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작은 계약 규모가 공개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알테오젠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자회사 테사로(Tesaro)와 'ALT-B4'를 활용한 '도스탈리맙' 피하주사(SC) 제형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00만 달러(약 300억 원)의 계약금을 수령한다. 개발단계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2억 6500만 달러(약 3900억 원)를 받는다. 상업화 이후에는 제품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JPMHC 발표에서 '이전 규모 수준의 딜'이라는 언급 때문에 시장은 작년 3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1조 9000억 원대 계약을 기대했던 것 같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번 GSK 계약은 우리의 기대치가 높았던 것이지 기술이나 시장성 관련 열위 조건이 반영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아스트라제네카 계약과) 총 계약 규모가 다른 만큼 공개되지 않은 로열티에서의 차이가 클 수 있음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같은 시각 에이비엘바이오(298380)(-2.54%) HLB(028300)(-3.45%) 삼천당제약(000250)(-4.55%) 리가켐바이오(141080)(-9.54%) 펩트론(087010)(-7.72%) 등 바이오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지수도 흔들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6.01포인트(p)(2.66%) 하락한 950.36을 가리키고 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