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애프터마켓서 '체결 확인 지연' 오류…투자자 "손실 보상하라"
투자자 "호가창 전혀 모르는 상태서 체결돼 손실 발생"
키움 "주문 몰려 조회화면 지연…실제 주문·체결은 정상 작동"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장에서 매수·매도 체결 확인이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체결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반복 주문을 넣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전량 매도되거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039490) MTS는 전일 오후 6시 40분부터 약 20~30분 동안 애프터마켓에서 체결 확인이 지연됐다. 체결 알림이 주문 이후 8~10분가량 뒤늦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전날 애프터마켓에서 삼성전자(005930)(-4.55%), SK하이닉스(000660)(-4.45%), 현대차(005380)(-2.40%) 등 주요 대형주가 한국거래소 정규장 대비 1%포인트 이상 더 큰 폭으로 하락 마감한 것이다.
미국 주요 지수 선물 급락 여파로 매도세가 출회되는 상황에서 체결 확인 지연으로 투자자들이 가격 변동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키움증권 고객게시판에는 주문·체결 지연으로 피해를 봤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투자자 A 씨는 "매수가 확인되지 않아 보유 금액보다 많이 체결됐다. 미수금을 해결해달라"고 항의했다.
또 다른 투자자 B 씨는 "대한전선을 거래하면서 대략 6시 전후 급락하는 장에서 주문상황이 전혀 확인이 안 됐다"며 "호가창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체결이 되면서 150만 원 안팎의 주문장애 손실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매매 지연 상황을 모두 동영상으로 녹화했다는 투자자 B 씨는 "실질적 피해금액 보상, 기회비용,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모두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관계자는 "주문량 급증으로 실시간 조회화면 지연현상이 발생했다"면서도 "실제 주문, 체결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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