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랠리 13거래일 만에 제동…'역대 최장 타이' 기록 무산

코스피, 0.39% 하락한 4885.75 마감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1.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눈앞에 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올해 들어 처음 하락 마감하며 13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91포인트(p)(0.39%) 하락한 4885.7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4900.28로 출발해 4823.88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 상승전환에 성공하면서 13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는 듯했지만 장 마감 직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코스피는 1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12거래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이 기간 지수 상승률은 16.38%에 달한다.

코스피 역대 최장 랠리 기록은 13거래일이다. 지난 1984년(1월 19일~2월 2일) 한 차례, 2019년(3월 29일~4월 16일, 9월 4일~9월 24일) 두 차례 13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5000 시대를 눈앞에 둔 가운데 너무 빠르게 진행된 랠리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올해 상반기 수익률 대부분은 1분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매수 타이밍으로 큰 조정을 기다리기보다 작은 조정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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