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기업 225개사…전년比 10%↑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의 모습. /뉴스1 ⓒ News1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의 모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지난해 자율공시 사항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기업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기업이 225개사로, 전년(204개사) 대비 약 10% 늘었다고 5일 밝혔다.

대규모 법인일수록 공시 비율이 높았다. 자산 2조 원 이상 법인 67%가 보고서를 공시했다. 반면 자산 2조 원 미만 법인의 보고서 공시 비중은 9%에 그쳤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0조 원 이상 기업 86%가 보고서를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2조 원 이상 10조 원 미만 기업의 65%, 2조 원 미만 기업의 17%가 공시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금융·보험업의 공시 비중이 높았다. 제조업은 총 113개사, 금융 및 보험업은 총 48개사가 공시했다.

기업 대부분이 기후 변화의 위험·기회요인을 식별해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변화의 위험·기회요인을 공시한 기업은 전년(79%) 대비 16%포인트(p) 상승한 95%로 집계됐다.

공시 기업 중 99%가 Scope 1·2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했으나, 연결 기준으로 공시한 기업은 1%에 불과했다.

Scope1은 기업이 소유 또는 통제하는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량이고 Scope2는 기업이 구매 또는 취득하여 사용한 전기, 난방 등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이다.

공급망·판매망 등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뜻하는 Scope 3 배출량을 공시한 기업도 68%에 달했으나, 해당 배출량의 신뢰도나 비교가능성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기업의 ESG 공시 역량 강화 및 국내 ESG 공시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도별 보고서 공시 기업 수. (한국거래소 제공)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