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올렸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중·종가 최고가[핫종목]

(종합) 삼성전자 12만 원대·SK하이닉스 65만 원대 신고가
'3380억원' 개인 순매수 1·2위 기록…외인·기관은 순매도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전경. (뉴스1DB) 2018.1.8/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몰리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신고가를 새로 썼다. 종가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원(0.33%) 오른 11만 99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삼성전자는 전날 프리마켓에서 사상 처음으로 12만 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한국거래소 정규장에서는 12만 원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리며 장 중 12만 1200원까지 상승,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가(11만 9700원)를 재차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일 대비 1만 1000원(1.72%) 오른 65만 1000원으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65만 9000원까지 오르며 지난 11월 11일 기록한 최고치(64만 6000원)를 넘어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마이크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슈퍼 사이클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미국 상무부의 중국 반도체 공장 반입 규제 완화 수혜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두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한 건 개인 투자자들 순매수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개인 투자자 순매수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개인은 삼성전자 1754억 원, SK하이닉스 1626억 원 등 총 338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두 종목 모두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 본사.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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