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내년 시장조성계약 체결…대신·신한 등 10社 참여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국거래소는 10개 회원사와 2026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10개 회원사와 내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대신, 신한이 신규 참여했다.

시장조성자제도는 증권사가 장이 열리는 시간 동안 상시로 매수·매도 양방향의 호가를 제시해 거래량이 적은 종목의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다.

10개 회원사는 2026년 1년간 시장조성계약종목에 대해 상시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하여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코스피에서는 10개 회원사가 모두 참여하며 코스닥은 그중 5곳만 참여한다.

2026년 시장조성계약종목수가 2025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304개에서 313개로 3%, 코스닥 시장에서는 415개에서 421개로 1.4% 늘었다.

코스피 시장은 시장조성계약 종목의 95.2%, 코스닥 시장은 37.5%에 2개 이상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됐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시장조성 대상 종목의 유동성 증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