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3.8조 계약 공중분해…9%대 급락[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엘앤에프(066970)가 테슬라와 체결한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를 기존 3조 8000억 원에서 973만 원으로 변경했다고 공시하며 주가가 급락 중이다.
30일 오전 9시 10분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9900원(9.38%) 내린 9만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9만 2700원까지 12.21% 내리기도 했다.
엘앤에프는 전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2023년 2월 테슬라와 체결한 3조 8347억 원 상당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를 공급 물량 변동에 따라 973만 원으로 감액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월 초부터 올해 12월 말까지다. 엘앤에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 속에서 불가피하게 공급 물량이 변동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사의 주력 제품인 NCMA95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 및 고객 공급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다"며 "한국 주요 배터리 셀 업체향 출하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도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와 맺은 3조 9000억 원 규모 계약이 해지되면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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