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 앞두고 부진한 흐름"…프리마켓서 대형주 일제히 하락
SK하이닉스·한화에어로, 투경 해제에 연일 오름세
"마이크론 상세, 환율 등의 영향으로 신고가 경신 시도"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간밤 인공지능(AI) 종목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뉴욕 증시의 부진한 흐름이 국내로 옮겨온 분위기다.
30일 오전 8시 11분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0.16%)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0%)를 제외하고 일제히 약세다.
두 종목은 지난 29일 거래소가 투자경고종목 지정 해제하면서 그간 억눌렸던 투자 수요가 들어오는 모양새다.
전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던 삼성전자(005930)는 0.42% 하락세다.
수주 잔고 확대로 전날 강세를 보였던 HD현대중공업(329180)(-0.96%), 한화오션(042660)(0.09%), HD한국조선해양(009540)(-0.97%) 등 조선주도 일제히 약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존 사상 최고치와 불과 1.31포인트(pt) 차이로, 사상 최고치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은 0.41%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AI주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포인트(0.04%) 하락한 4만8710.9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2.11포인트(0.03%) 하락한 6929.94,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1포인트(0.09%) 하락한 2만3593.10으로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약세 여파 속 전일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압력에도 미국 마이크론 강세, 연말 윈도우 드레싱 수요, 1430원대에 머물러 있는 달러·원 환율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신고가 경신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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