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롯데이노베이트, 4분기 자회사 적자 지속…목표가 27%↓"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iM증권이 롯데이노베이트(286940)의 주요 자회사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7.14%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29일 "롯데이노베이트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2% 줄어든 3252억 원, 영업이익은 207.7% 늘어난 8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자회사인 이브이시스(EVSIS)와 칼리버스 등의 영업적자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브이시스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경우도 전방산업 업황 부진 등으로 인하여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는 아직까지 지속성 있는 수익화를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지 못해 매출이 고정비를 커버하지 못해 적자가 이어졌다"고 부연했다.
다만 내년에는 주요 자회사들의 영업적자 폭이 줄면서 올해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 전망이다. iM증권은 내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조 2846억 원, 영업이익은 20.9% 늘어난 358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브이시스는 올해부터 EV 에너지, EV 게이트웨이, 링크웰 등 북미 운영사업자에 공급을 시작함에 따라 내년부터 북미 전역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롯데그룹 유통·호텔 등 사업 분야에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경우도 내년에는 플랫폼 활성화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정립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 증가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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