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 박형석 체제 출범 후 첫 조직개편…8개 부문으로 재편
현업 6개, 지원·관리 2개 부문…"경쟁력 제고"
"신뢰 회복과 재도약 위한 첫 걸음"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마스턴투자운용이 박형석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6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내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
조직개편 방향은 △국내1부문 △국내2부문 △해외부문 △리츠부문 △마케팅부문 △인프라부문 등 현업 6개 부문과 △경영전략부문 △RM부문 등 지원·관리 2개 부문을 포함해 총 8개 부문 체계를 새롭게 정비했다.
우선 국내부문은 각각 '투자'와 '운용'을 전담하는 2개 부문으로 나눠 각 기능의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구조로 개편됐다. 딜 소싱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 유치는 국내1부문이, 기존 자산의 안정적인 운용과 체계적인 관리는 국내2부문이 총괄한다. 또 국내2부문에는 운용 역량 강화를 위한 펀드운용본부가 신설된다.
이에 따라 박경배 국내부문 부대표와 이태경 국내부문 부대표가 각각 국내1부문과 국내2부문 대표로 선임되며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해외부문은 투자 전략과 지역 다변화를 위한 개편이 이뤄졌다. 기존 2개 투자운용본부 외 전략투자본부를 신설해, 아시아 전반을 아우르는 투자전략을 수립·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조용민 해외부문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리츠부문은 상장 리츠의 경쟁력 강화와 프로젝트 리츠 중심 성장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상장리츠본부와 2개의 프로젝트리츠본부로 재편했다. 상장리츠본부는 상장리츠 자산 구조를 전략적으로 재정비하고 프로젝트리츠본부는 개발부터 운영, 마케팅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을 통해 리츠부문의 실질적인 영업 성과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마케팅부문도 새롭게 출범했다. 마케팅부문은 국내외 투자자 네트워크 관리와 자금 조달 역량 강화를 주요 역할로 하며 CM본부, 펀드관리실, R&S(Research&Strategy)실, 개발관리실로 구성된다.
지원 및 관리 조직은 경영전략부문과 RM(Risk Management)부문으로 이원화함으로써 전사적인 전략과 리스크 통제 기능을 보다 정교화했다. 경영전략부문은 기존의 경영부문과 전략기획부문을 통합한 형태로, 이길의 부사장이 부문 대표를 맡는다. RM부문은 기존 컴플라이언스실과 리스크관리실을 통합해 신설되며 리스크 관리 기능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석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은 마스턴투자운용의 신뢰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부문별 전문성과 책임이 명확히 작동하는 조직 체계를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신뢰와 안도감을 주는 운용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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