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우리금융지주, 높아지는 이익증가율…목표가 23%↑"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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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16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 7000원으로 23.3% 상향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험, 증권 실적 반영으로 내년부터 경쟁사 대비 이익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총 환원율이 꾸준히 상향되는 점,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에서도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제외됐고, 올해 4분기 분기배당부터 시작될 비과세 배당도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우리금융지주의 내년 순이익을 3조 32000억 원으로 올해보다 1.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ABL생명의 순이익을 1557억 원, 우리투자증권은 611억 원으로 추정한다.

박 연구원은 "밸류업 정책에 따라 내년 총 환원율은 40%로 상향됐다"며 "자사주 매입·소각 2000억 원을 비롯한 총 환원금은 1조 3300억 원으로 올해보다 14.6%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투자자의 경우 올해 4분기 분기배당부터 비과세 적용돼 실질적인 배당금은 18%가량 증가하는 혜택을 향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