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내년 HBM 매출, 3배 증가 전망"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KB증권은 내년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3배 증가할 것이라고 12일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HBM 비트 출하량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12억기가비트(Gb)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HBM 시장의 비트 출하 증가율을 6배 상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브로드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문형반도체(ASIC) 업체 중심의 다변화된 고객 기반을 확보한 삼성전자의 내년 HBM 출하량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HBM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26조 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또 "ASIC 업체들의 HBM 탑재 용량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SIC 업체 간 고용량 HBM 탑재 경쟁과 인공지능(AI) 다중 생태계 확장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특히 브로드컴에 대한 HBM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HBM 점유율은 35%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 HBM 전체 생산능력의 60%를 ASIC 업체에 할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내년 브로드컴 HBM 공급량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내년 삼성전자 HBM 점유율은 35%로 올해 대비 2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