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롯데관광개발, 4분기 실적 호조 전망…목표가 23%↑"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롯데관광개발 제공) ⓒ News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롯데관광개발 제공) ⓒ News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일 롯데관광개발(03235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만 2000원으로 23.1%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카지노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9% 늘어난 514억 원"이라며 "9월부터 석 달 연속 카지노 순매출액 500억 원을 상회하는 경이로운 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무적인 부분은, 11월은 전체적으로 항공편도 줄고 방문객도 9월을 피크로 두 달 연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인당 드롭액이 상승하며 계절성이 옅어지고, 진성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 호텔의 경우 3분기보단 부진하겠으나 여행에서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카지노도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 12월은 한일령 영향에 더해 항공편 확대와 연말까지 테이블 및 슬롯머신이 추가되며 11월의 훈풍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4.4% 늘어난 514억 원으로 높아진 이익 체력을 증명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 기록할 것"이라며 "2027년 기준 예상 PER 13.8배로 업황도, 실적도, 밸류에이션도 모두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