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과도한 저평가"…4대 기획사, 일주일 만에 반등[핫종목]

7일 저녁(현지시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심이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물들고 있다. (하이브 제공) 2022.4.10/뉴스1
7일 저녁(현지시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심이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물들고 있다. (하이브 제공) 2022.4.10/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최근 주가 부진을 겪던 4대 기획사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 현재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라는 분석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352820)는 전일 대비 1만 2500원(4.39%) 오른 29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041510)(3.23%), YG엔터테인먼트(122870)(2.30%), JYP(035900)(1.24%) 등 4대 기획사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엔터주 반등은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증권가 분석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일령 수혜주를 찾고 있는 와중에 케이팝 산업은 한한령과 버닝썬, 그리고 노재팬이 있었던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 구간까지 하락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 10년간 엔터주 주가가 반토막 난 시기는 팬데믹을 제외하면 크게 3차례로 △동방신기 군입대와 한한령 △빅뱅 군입대와 버닝썬 △방탄소년단(BTS) 군입대와 뉴진스 첫 앨범 감소 사이클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BTS와 빅뱅이 돌아오면서 케이팝 역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엑소와 뉴진스도 돌아오고 NCT 태용도 제대한다"며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주가가 한 달간 급락했다"고 짚었다.

그럼녀서 "반도체 섹터로 수급이 집중된 영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동방신기가 군대갈 때 한한령이 겹쳤던 밸류에이션까지 하락한 현 주가는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