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결에 숨 고르는 코스피…3980선으로 후퇴[장중시황]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해 4000선을 회복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관련 속보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960.87)보다 28.58포인트(0.72%) 상승한 3989.45,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7.32)보다 2.12포인트(0.24%) 오른 879.44,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5.6원)보다 2.9원 오른 1468.5원에 출발했다. 2025.11.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해 4000선을 회복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관련 속보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960.87)보다 28.58포인트(0.72%) 상승한 3989.45,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7.32)보다 2.12포인트(0.24%) 오른 879.44,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5.6원)보다 2.9원 오른 1468.5원에 출발했다. 2025.11.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40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 3980선에서 숨 고르기 중이다.

27일 오후 2시 21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22p(0.61%) 상승한 3985.09를 가리키고 있다. 오전 중 4023.42까지 올랐지만,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 폭을 축소하며 3968.4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4억 원, 3432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5181억 원 팔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 방향 결정회의에서 현행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원화 약세 부담이 커진 점이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잠시 주춤했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오름폭이 확대된 것도 금리 인하에 제약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3.4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3%, 기아(000270) 0.57%, 삼성전자(005930) 0.49% 등은 상승했다.

KB금융(105560) -0.72%, HD현대중공업(329180) -0.45%,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26%, 현대차(005380) -0.19%, 삼성전자우(005935) -0.13%,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57p(0.29%) 상승한 879.8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939억 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393억 원, 외국인은 123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41%, 알테오젠(196170) 1.35%,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63%, 코오롱티슈진(950160) 0.58% 등은 상승했다.

펩트론(087010) -2.51%, 리가켐바이오(141080) -1.94%, 에코프로비엠(247540) -1.67%, 에코프로(086520) -1.2%, HLB(028300) -0.75%, 리노공업(058470) -0.16% 등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