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4조 폭풍 매도에 검은 금요일"…코스피, 3.9%↓ [장중시황]
지난주 금요일 이어 또다시 외국인 하루 최대 규모 순매도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 3000억 원이 넘는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다행히 개인이 2조 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방어 중이다.
21일 오후 1시 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8.92p(-3.97%) 하락한 3845.93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2627억 원, 개인은 2조 1212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2조 4167억 원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14일)에 이어 또다시 '검은 금요일'이 됐다. 이날 외국인 매도 규모는 지난 14일 기록한 올해 들어 하루 최대 규모의 순매도(2조 3576억 원)를 넘어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8.67%, 두산에너빌리티(034020) -6.44%, 삼성전자(005930) -5.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5.24%, 삼성전자우(005935) -5.16%, HD현대중공업(329180) -4.8%, LG에너지솔루션(373220) -3.17%, 현대차(005380) -1.34%, KB금융(105560) -0.5%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호실적 및 가이던스에 반등했던 증시는 여전히 AI 의구심 해결되지 못했다는 시각에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1.13p(-3.49%) 하락한 860.81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336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725억 원, 외국인은 1485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950160) 8.92% 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6.27%, 삼천당제약(000250) -5.8%, 펩트론(087010) -5.57%, 에코프로(086520) -4.81%, 에코프로비엠(247540) -4.61%, HLB(028300) -4.1%, 알테오젠(196170) -3.77%,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41%, 리가켐바이오(141080) -1.41% 등은 하락했다.
오후 들어 나스닥100 지수 선물도 0.08% 하락 전환했다. S&P500 지수선물은 0.2% 상승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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