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회장, 차기회장 공모 마감 당일 서류 제출…'현직' 첫 도전

연임 선언 이틀 만에 서류접수 마쳐…이현승·황성엽 후보와 경쟁 예상

(왼쪽부터)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승희 문혜원 기자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제7대 협회장 공모전에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서 회장 측 선거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어젯밤 11시 넘어서까지 서류를 준비했다"며 "이날 아침에 겨우 접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지난 17일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지 이틀 만에 서류를 제출했다. 그는 △자본시장 발전 성과 △대관 능력 △비욘드 코스피 5000시대 적임자 등을 강조하며 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다.

서 회장은 협회장으로서 기본 업무를 수행하며 선거 운동을 병행할 전망이다. 권한대행 관련 사내 공지는 아직 없다.

금투협회 제7대 회장 선거는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지게 될 전망이다.

서류를 접수한 후보들은 공개되진 않으나, 선거운동을 위해 접수 전 출마 의사를 밝히는 게 통상 절차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재까지는 서 회장과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만 의사를 밝혔다.

금투협회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이날 오전 10시 후보자 공모를 마치고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내달 초 최종 후보를 압축한다.

이후 12월 회원 총회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새 회장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