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내년 코스피 3700~4750 전망…반도체·고배당 주목"

"반도체 쉬어가면 정책 모멘텀 부각되는 고배당주 관심 가져야"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신영증권(001720)은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로 3700~4750p(포인트)를 제시했다. 내년에도 반도체 등 대형주가 이끄는 장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말부터 반도체를 중심으로 급격한 상승을 겪었던 만큼 내년 초까지는 업종 순환매 속 지수 상승 각도가 완만해질 것"이라며 "2분기 이후 점진적 반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는 인공지능(AI) 혁명이 이끄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점쳐지는 만큼 숫자로 증명할 수 있는 반도체를 의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반도체가 쉬어갈 시기에는 정책적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다시 고배당 스타일에 관심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형주 위주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연말이 다가올수록 중소형주에 대한 고민을 함께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 방향성이 뚜렷한 만큼 이와 관련된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 자본시장법 개정 등과 같은 제도 개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