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어닝쇼크' 세아제강, 이익 회복 불투명…목표가 13.6%↓"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3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세아제강에 대한 목표주가를 14만 6000원으로, 종전 대비 13.6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4분기 실적 반등은 유효하나, 향후 미국 관세 영향으로 기존의 이익 수준 회복은 불투명해졌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2026년 내수 부문의 경우 건설 경기가 바닥을 찍고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완만한 개선이 예상된다"며 "미국향 수출은 저유가 관세에 따른 부담이 지속되겠지만, 해상풍력 LNG 부문의 성장 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해상풍력 LNG 부문에서 유의미한 수 주가 가시화되는지, 그리고 50% 관세 하에서 OCTG 수익성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아제강이 해상풍력 파일 자켓 일관 생산 체계와 24인치 STS 조관라인 등 중장기 성장 기반 설비 투자가 기반을 마련한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미국향 OCTG 부문의 변동성이 크더라도, 순천공장의 OF-STS 라인을 축으로 한 해상풍력 LNG향 포트폴리오 확장은 중장기 실적 회복과 밸류에이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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