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기대감' 조선·방산株 약진…HD현대중공업 2.82%↑[핫종목]

이 대통령, UAE와 AI·방위산업 협력 MOU 체결
한미 핵추진 잠수함 건조 추진 기대감 지속 반영

17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광개토-III Batch-II 2번함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에서 함 진수를 축하하는 박이 터지고 있다.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7/뉴스1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협력 기대감이 커진 조선, 방산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HD현대중공업(329180)은 전일 대비 1만 7000원(2.82%) 오른 62만 원에 거래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7일에도 공매도 거래대금이 549억 원을 기록하는 등 주가 상승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23%)를 포함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조선, 방산주만 오름세다.

코스피 상장사 730개 종목이 내리고 139개 종목만 상승하는 장세 속에서도 한화오션(042660)(1.68%), 에이치디한국조선해양(009540)(1.83%), 삼성중공업(010140)(0.38%), 현대로템(064350)(1.17%) 등이 오르고 있다.

우선 방산주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강세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인공지능(AI)·방위산업 등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조선주는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호재를 지속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고 미 해군 함정 건조도 국내에서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찾는다는 내용의 합의안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