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프리마켓서 2%대 상승…조선株도 강세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1.36% 상승 중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빅테크 종목들이 반등하자 국내 반도체 기업도 상승 중이다.
17일 8시 10분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프리마켓에서 2100원(2.16%) 오른 9만 9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9만 9900원까지 오르며 '10만전자'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만 6000원(2.86%) 상승한 57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58만 3000원까지 터치했다.
특히 지난 14일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한미 조선 협력이 해군 함정 건조 협력으로 확대된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조선주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오션(2.79%), HD한국조선해양(0.81%), 효성중공업(1.84%) 등이 상승세다.
주요 종목들이 상승하면서 프리마켓은 1.36% 상승 중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9.74포인트(0.65%) 내린 4만 7147.4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0.05%) 하락한 6734.1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0.23포인트(0.13%) 오른 2만 2900.59에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분야 주도 종목인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77%, 1.37% 오르며 이날 반등을 주도했다. 최근 급락했던 팰런티어(1.09%), 오라클(2.43%)도 상승 마감했다.
AI 거품론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하락을 투자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시점으로 AI 버블 우려에 대한 단기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반복적으로 실적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는데 시장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를 3850~4180포인트로 제시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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