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證 10월 수익률…美 주식고수 79% vs 韓주식고수 42%
국내 주식 고수는 휴림로봇·하이브·알테오젠 매수
한국 주식 10월 평균 수익률은 9.2%로 올해 최고치 기록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미국 주식 고수는 10월 한 달간 비트코인 관련주를 사서 평균 78.6% 수익률을 올렸고, 국내 주식 고수는 로봇·엔터·바이오 분야에 투자해 42.2% 수익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10월 한 달간 자사 플랫폼을 통해 해외와 국내 주식을 거래한 사용자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미국주식 평균 수익률은 11.1%, 한국주식은 9.2%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3개월 연속 월간 수익률 상위 10% 안에 든 '주식 고수'들의 해외주식 평균 수익률은 78.6%로 전월(64.1%)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이들은 스트래티지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MSTU 등 비트코인 관련주와 양자컴퓨팅주 등 고위험·고수익형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모멘텀에 빠르게 대응했다.
10월 미국주식 전체 평균 수익률은 11.1%로 전월(11.4%)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테슬라(TSLA)와 엔비디아(NVDA)가 각각 구매 1·2위를 차지했다. 10월 수익률은 각각 3%, 9%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양자기술 투자 확대 논의가 공개되며 리게티 컴퓨팅(RGTI), 아이온큐(IONQ)가 다시 구매 상위권에 진입했다. 두 종목은 한 달간 각각 49%, 1% 상승했다.
캠비움 네트웍스(CMBM)는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협력과 밈주식 열풍이 맞물려 236% 급등했다.
반면 비욘드 미트(BYND)는 밈주식 관심에도 실적 부담으로 12% 하락했다.
국내 '주식 고수'들의 평균 수익률은 42.2%로 전월(37.5%)보다 상승했다.
이들은 반도체 중심 투자 비중을 유지하면서도 △휴림로봇(090710)(102%) △하이브(352820)(28%) △알테오젠(196170)(7%) 등 로봇·엔터·바이오 분야로 분산 투자하며 균형을 맞췄다.
한국주식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9.2%로 9월(5.8%) 대비 3.4%p 오르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반도체 업황 개선이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나란히 구매 1, 2위를 차지했다. 10월 수익률은 각각 28%, 61%다.
한화오션(042660)(10월 수익률 25%), 삼성중공업(010140)(35%) 등 조선·방산주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방산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렸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41%) 역시 해외 발전 프로젝트 수주와 원전 수출 모멘텀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086520)(85%) △한미반도체(042700)(49%) △현대차(005380)(35%) 등도 상위권에 새롭게 등장해 전기차 판매 호조와 환율 효과의 수혜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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