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2.5조 '매도 폭탄'…코스피 3%대 하락에 4030선 '위태'[장중시황]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전일 종가 대비 코스피는 108.72p(2.61%) 내린 4061.91로, 코스닥은 17.95p(1.95%) 내린 900.42로 개장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4.2원 오른 1471.9원에 출발했다. 2025.11.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전일 종가 대비 코스피는 108.72p(2.61%) 내린 4061.91로, 코스닥은 17.95p(1.95%) 내린 900.42로 개장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4.2원 오른 1471.9원에 출발했다. 2025.11.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2조 5000억 원가량 순매도하면서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 중이다.

14일 오전 1시 57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2.41p(3.17%) 하락한 4038.22를 가리키고 있다. 2.33% 하락한 4073.5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낙폭을 키우며 4034.92까지 내리기도 했다.

개인은 2조 4355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조 9328억 원, 기관이 5325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료에도 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한 점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가 연기되며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에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위주로 급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D현대중공업(329180) 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21% 등은 상승했다.

이외 SK하이닉스(000660) -6.7%, 삼성전자우(005935) -5.3%, 두산에너빌리티(034020) -5.29%, 삼성전자(005930) -4.38%, LG에너지솔루션(373220) -4.02%, 현대차(005380) -2.15%, KB금융(105560) -2.0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35p(1.67%) 하락한 903.0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346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02억 원, 외국인은 288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5.96%, 리가켐바이오(141080) 1.85%, 알테오젠(196170) 0.91%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4.9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73%, 에코프로(086520) -4.54%, 삼천당제약(000250) -1.93%, HLB(028300) -1.18%, 펩트론(087010) -0.48% 등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